사용 중이던 자동급식기가 가끔씩 작동이 안 돼서 새로운 자동급식기를 장만했다.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고른 두잇 자동급식기 후기를 적어본다.
고려사항
요새 자동급식기들은 스마트하게 잘 나온 제품들이 많다.
다 비슷비슷해보여서 대충 사려고 했었는데, 의외로 내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은 두잇 제품뿐이었다.
찾아보니 이것저것 추가기능에 공을 들여서 기본이 잘 되어있는 제품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기준으로 삼았던 기준은 3가지이다.
사료량 직접 설정
고양이가 다이어트 중이기도하고, 적은 양으로 자주 급여하고 싶었다.
그래서 사료양을 내가 직접 설정해서 급여할 수 있는 제품이길 원했다.
그런데 의외로 이 조건에서 대부분의 제품들이 걸러졌다.
사료양을 내가 직접 설정할 수 없거나, 최소 급여량이 10g인 급식기들이 대부분이었다.
두잇도 기본제품은 사료 토출량이 10g이지만, 추가 제품을 구매하면 더 적은양으로 설정이 가능했다.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10g 이하 설정이 가능한 제품이 몇 없어서 이 정도는 타협하기로 했다.
급여 횟수도 많이 설정되기를 바랐지만 적은 토출량과 많은 급여 횟수를 충족하는 제품은 없었다.
두잇은 최대 6회까지 급여 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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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
기존에 사용하던 자동 급식기는 플라스틱 소재의 네모난 식기가 붙어있는 형태였다.
플라스틱 소재인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급식기 자체에 꽂아 넣어야 하는 형태라서 다른 그릇을 사용하기도 어려웠다.
아무래도 청결하지 않은 느낌이라 새로 살 때에는 '식기'의 형태로 자주 세척할 수 있는 종류를 사고 싶었다.
소재도 플라스틱보다는 도자기나 유리 같은 식기에 사용 가능한 소재이길 원했다.
두잇은 세라믹 소재 그릇을 홈에 넣어서 사용하는 구조이다.
그냥 두는것이 아니라 홈 안에 넣는 것이라서 움직일 염려도 없고, 세라믹 소재 그릇이라 마음에 들었다.
세척 용이
식기의 세척도 중요하지만, 사료를 담아두는 통과 토출 되는 부분이 세척하기 편한 형태였으면 했다.
두잇 제품을 사기전, 저렴한 제품으로 샀었는데 사고 나서 개봉해보니 사료통 자체를 세척할 수 없는 구조였다.
식기만 깨끗하다고 청결한게 아니기 때문에 급히 환불하고 이 조건을 넣어서 다시 찾아보았다.
두잇은 사료통 자체도 따로 분리해서 쉽게 세척이 가능하고, 사료 토출 부분 역시 깔끔하고 쉽게 세척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거기다 사료를 나누어서 나오게하는 칸막이 부분도 하나씩 분리가 가능하게 되어 있었다.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형태인데다가 분리되기 때문에 세척도 편해서 마음에 들었다.
사용 후기
일주일 조금 넘게 사용한 후기이다.
작동은 굉장히 간편하고, 세척하기에도 편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생각하지 않고 샀는데 자동급식기가 예뻐서 정말 대만족이었다.
사료 토출량은 내가 급여하고 있는 로얄캐닌 라이트 웨이트 기준으로 1회에 8g 정도 나오는 것 같다.
최초에 작동시켰을때에는 7g 정도 나오다가 어느 정도 사용하니 조금 더 양이 늘었다.
현재는 적은 양이 토출되게 하는 부품을 별도로 주문해둔 상태이다.
식기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흰색이라 오히려 지저분해진게 눈에 바로 들어와서 청결하게 사용하기엔 좋은 것 같다.
플라스틱 아닌 것도 정말 좋다.
식기는 하나 더 구매하려고 했는데, 마침 집에서 사용 중이던 고양이 식기가 크기가 딱이라 두 개 번갈아가면서 세척해서 사용 중이다.
이리저리 쓸모없는 부가기능 빼고 기본에 딱 충실한 자동급식기로 만족스러운 것 같다.
사료양 조절하는 부품도 만족스럽기를 기대하면서, 고양이 자동급식기로 두잇 제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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