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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방문자수 한자리 탈출

by ₁離ㆍㆃ虛|I| 202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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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열심히만 하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혹해 티스토리(혹은 블로그)를 시작한다.
하루에 글하나 쓰는게 뭐가 그렇게 어렵겠어? 라며 시작했지만, 나름 열심히 써도 매일 제자리(그것도 한 자릿수로!)인 방문자수를 보면 점점 힘이 빠지고 포기하고 싶어 진다.
이 포스팅은 나 같은 마음으로 포기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적어둔다.

 

 

티스토리 시작 후 1달

티스토리를 10월 12일에 시작한 후, 거의 한 달가량 글을 매일매일 쓰려고 노력했다.
1일 1포 스팅을 외치는 사람들이 많고, 나도 1일 1포스팅을 하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처음 티스토리를 시작하는 것이기도 해서 도대체 뭘 써야 할지도 몰랐다.
그래도 나름대로 한 달간 3~4번을 제외하고는 매일매일 글을 썼는데 11월 초까지 방문자수는 한 자릿수를 넘어가지 못했다.

적은 날은 0명에서 가장 많이 들어온 날은 8명.
그나마도 5명 이상인 날은 많지 않았다.
그래도 다들 방문자수가 적은 것일 거라 위로하며 적어가던 중, 한 달이면 그래도 10은 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구글이며 네이버를 뒤적거렸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한 달도 안돼, 100명을 가뿐히 넘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내가 글을 못써서일까? 아니면 티스토리 포럼을 방문하지 않아서?
나름대로 열심히 썼지만 10이라는 숫자가 이렇게 넘어서기 어려울 줄은 몰랐다.

이때부터 '티스토리 방문자수 10명' 뭐 이런 키워드로 이리저리 검색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노하우로 이야기하는 지식인 댓글 달기나 티스토리 포럼에 글을 적어볼까 싶기도 했지만, 주제가 문제일 수 도 있을 것 같아서 문제를 찾는 게 먼저 아닐까 싶어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곧잘 내가 넘어서지 못하는 수를 훌쩍 넘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의욕이 서서히 사라졌다.
한 달 동안 열심히 써도 애드센스 승인은커녕 방문자수가 10명도 되지 않으니, 시간을 들이고 싶지 않을 만했다.
이래서 끈질기게 열심히 하는 사람만이 돈을 버는가 보다.

 

드디어 두 자릿수

이렇게 의욕을 잃고 이제 그만둘까.. 싶어 질 때쯤 갑자기 방문자수가 2자리를 뚫었다.
구글은 밀당의 귀재인 건지.

귀신같이 그만하고 싶을 때를 알아차리고 내가 원하는 걸 던져주었다.
뭐, 구글에서 조회수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어찌 되었든 주야장천 한 자릿수인 방문자수가 내 의욕을 꺾고 있었으니 기적이라 할 만하다.

나는 잘 몰랐지만 주식이라는 주제는 워낙 경쟁이 치열해서 조회수가 별로 안 나오는 주제인듯했다.
경쟁은 치열한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주제라 더욱 방문자가 안 나왔을 것이고, 내가 블로그를 해보지 않아서 글도 잘 못쓰고 제목도 눈에 띄지 않다 보니 더더욱 방문자가 적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나도 한 달 정도 꾸준히 열심히 쓰니까 구글님이 응답을 주셨다.
혹시라도 계속해서 한 자릿수인 방문자수에 지쳐 포기하고 싶은 누군가가 이 글을 본다면 눈 딱 감고 한 달만 글을 적어보라 말하고 싶다.
이런 나도 사실 꾸준히 적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만 하면 조회수가 오르긴 오른다.

나는 여전히 두 자릿수 초반에서 세 자리는커녕 50 이후 숫자로 넘어가는 날이 많지 않지만, 언젠가 또 세 자릿수를 돌파할 후기를 쓰는 날을 기다리며 이 글을 적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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