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 KT 인터넷 망이 85분 동안 먹통이 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인터넷은 물론, 상점 거래시스템과 증권 거래시스템 등 여러 가지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아 점심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들의 피해 금액이 엄청나다고 한다.
장애 원인
초기 KT는 디도스 공격으로 장애의 원인을 추측했다.
하지만 실제 원인은 디도스 공격이 아니었다.
KT는 망 고도화 작업을 하다가 실수로 인해 인터넷 장애가 생겼다고 발표했다.
보통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것들(은행, 인터넷 사이트, 통신망 등)은 문제가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사용자가 적은 새벽시간에 작업을 진행한다.
그런데 KT에서는 이런 관례를 무시하고 주간, 그것도 점심시간대에 장비 교체를 시도하다가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이 해명 또한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장애 원인 파악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문이 남아있다.
보상
KT의 손해보상 기준은 3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을 경우에만 해당된다. (약관 내용)
하지만 지난 25일, KT 대표는 책임지고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아직 구체적인 보상 방안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KT의 인터넷 장애는 3년 전에도 발생한 바 있다.
이때의 보상은 사용 요금을 감면해주는 것이었다.
지난 보상의 선례와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 알맹이가 빠진 사과에 KT 이용자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KT는 지난 7월, 인터넷 보장 속도를 지키지 않아 과징금 5억 처분을 받았다.
불과 3개월만에 또 논란이 불거져, 앞으로의 대응에 따라 이용자들의 대거 이동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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